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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카뱅 모임통장, 전 연령층서 고른 인기…이용자 500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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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및 50대 이상 비중 각각 31%와 9.5%

카카오톡 이용한 높은 편의성과 투명한 관리가 장점

"금융에 소셜기능 접목한 혁신상품"

이데일리

(그래픽=조지수 기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회비관리 통장인 ‘모임통장’ 서비스가 40대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확대되는 등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 상품은 1년 만에 이용자 500만명을 달성할 전망이다.

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모임통장의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출시 초기 24.7%에서 지난 11월 말 기준 31.2%로 높아졌다. 50대 이상 비중도 같은 기간 6.3%에서 9.5%로 3.2%포인트 올라갔다.

인터넷 뱅킹의 특성상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대와 30대가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모임통장의 이용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연령대가 중·장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모임통장은 지난해 12월 3월 출시 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약 1만건씩 신규계좌가 개설됐다. 이용자 수는 한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출시 100일 만인 지난 3월 200만명에 이어 지난 8월 300만명을 넘었다. 지난 11월 말 기준 이용자는 480만명을 넘었다. 카카오뱅크는 출시 1주년인 이달 이용자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모임통장 전체 잔액은 1조2831억원으로 집계된다. 카카오뱅크 수신 규모의 5%를 넘는 규모다. 전체 수신규모 증가에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현재 모임통장 한 계좌당 평균 3.7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자가 6인 이상인 경우도 약 11%에 달한다.

친목 도모나 학연·지연 등으로 각종 모임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모임통장은 높은 편의성과 관리의 투명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톡으로 초대를 받은 모임 멤버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별도로 없어도 모임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초대장의 초대 수락과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 회원 가입만 하면 된다. 모임통장의 모임주가 발송한 초대장에 대한 모임멤버의 승락률은 82.7%에 달한다.

모임주는 멤버들에게 카카오톡에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로 모임회비 납부를 요청한다. 또 회비납부 내역 조회를 통해 개별 모임멤버의 납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은 모임통장 거래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관리의 투명성도 높은 편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톡 친구를 통해 편리하게 모임통장에 초대를 할 수 있는 게 모임통장의 빠른 성장의 배경으로 보인다”며 “금융에 소셜기능을 접목한 혁신의 대표사례로 성장을 하게 된 것같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혁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모임통장 서비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자료=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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