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군함 수십 척과 기타 군사용 하드웨어를 비롯해 최대 1만4000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로써 지난 5월 미국이 중동에 병력을 증강하기 시작한 이후 파견된 병력은 두 배로 늘어나게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파병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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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유전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은 데 대해 예멘 후티 반군이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으나, 미국과 사우디를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은 이란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이란은 이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중동에 이미 미군 병력 및 군사장비 증파에 나선 상황인데, 이번에 추가 파병이 결정될 경우 이란에는 확실한 경고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파견 병력 확대로 역내 또 다른 공격이 촉발되거나 예측 불가능한 위험한 분쟁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조찬 자리에서 이란을 겨냥한 파병 확대를 시사했으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상황은 여전히 가변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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