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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첫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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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 기반시설 착공식…2020년 조성 완료

뉴스1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트 기반시설공사 착공식 행사장. (부산시 제공) 2019.12.5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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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유휴화된 우암부두를 중심으로 부산을 신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을 5일 오후 3시 우암부두 현장에서 개최한다.

우암부두는 1990년 개장 이후 부산항의 컨테이너부두로 그 역할을 해 왔으나 부산 신항 개장으로 북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북항재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부두의 기능이 재배치돼 2015년부터 컨테이너부두가 아닌 일반부두로 전환해 운영해 왔으며, 현재는 유휴화된 상태이다.

2016년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원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2017년 4월 기본계획 고시, 2017년 12월 우암부두가 개발계획 및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 고시됐다.

부산항만공사는 2018년 7월 기존 시설물 철거공사를 완료했고, 이번에 기반시설 본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전체사업비 277억원으로 해양수산부(25%), 부산시(25%), 부산항만공사(50%)가 분담한다. 전체 17만8679㎡ 부지에 도로, 공원, 주차장, 상하수도, 용지조성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해 핵심산업인 해양레저기기·장비제조(요트·보트), 선박·해양플랜트 부분품제조업, 일반 해양 관련 제조업을 유치해 미래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부산시는 기존에 유치한 3개의 정부 지원사업인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을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마리나비즈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480억원, 부지면적 2만158㎡, 연면적 1만3895㎡, 2개동 규모로 고부가가치 마리나산업 육성으로 생산유발효과 900억원, 부가기치 유발효과 437억원, 취업유발효과 743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부지면적 총사업비 274억원, 부지면적 6000㎡, 연면적 1만4558㎡, 지상 7층 규모다. 도심지 입지 애로를 겪고 있는 해양산업 분야 50여개업체의 입주와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며, 24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381억원, 부지면적 5000㎡, 연면적 2820㎡, 지상 5층 규모로 조선기자재산업 경쟁력을 확보, 115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북항통합개발, 2030부산월드엑스포,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는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부산대개조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정부지원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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