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일미터가 지난 4일 tbs 의뢰로 20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평가가 77.8%로 집계됐다. 특히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은 55.8%에 달했다.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12.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9.5%였다.
|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경기·인천(84.7%), 연령별로는 40대(93.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4.8%), 정당지지층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92.7%)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100점 평점으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20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점수가 8.8점에 그쳐 가장 만족도가 낮았다.
특히 이번 조사는 선거법과 검찰개혁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진행돼 부정평가가 더욱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 법안처리를 앞두고 199개 법안에 각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109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