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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부산항 우암부두, 신 해양산업 거점 조성…부산대개조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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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부산 북항의 우암부두에서 전국 첫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과 함께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 2019.12.05.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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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항 우암부두에 신 해양산업 거점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부산 북항의 우암부두에서 전국 첫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과 함께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

유휴화된 우암부두를 중심으로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의 집적과 융복합을 통해 부산을 신 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암부두는 1990년 개장 이후 부산항의 컨테이너 부두로 경제·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부산 신항 개장으로 북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북항재개발 사업 등으로 부두의 기능 재배치로 2015년부터는 컨테이너 부두가 아닌 일반부두로 전환, 운영하면서 현재는 유휴화된 상태이다.

2016년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원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2017년 4월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같은해 12월 우암부두가 개발계획 및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 고시됐다.

이로써 부산항만공사(BPA)는 2018년 4월부터 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착수해 그해 7월 기존 시설물 철거공사를 완료하고, 이번에 기반시설 본공사를 착공하게 된 것이다.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 공사’는 전체 17만8679㎡ 부지에 도로, 공원, 주차장, 상하수도, 용지조성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여 핵심산업인 해양레저기기·장비제조(요·보트), 선박·해양플랜트 부분품제조업, 일반 해양 관련 제조업을 유치하여 미래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사업비 277억원은 해양수산부(25%), 부산시(25%), 부산항만공사(50%)가 분담할 예정이다.

내년에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부산시는 2021년부터 기존 유치한 3개의 정부지원사업인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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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부산 북항의 우암부두에서 전국 첫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과 함께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2019.12.05.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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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리나비즈센터 건립사업(총 사업비 480억원)은 부지면적 2만158㎡에 1층과 5층짜리 2개동(연면적 1만3895㎡)을 지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부가가치 마리나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생산유발효과 900억원, 부가기치 유발효과 437억원, 취업유발효과 743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총 사업비 274억원)은 부지면적 6000㎡에 7층(연면적 1만4558㎡) 규모로 세워 도심지 입지 애로를 겪고 있는 해양산업 분야 50여개 업체의 입주와 성장을 지원, 24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총 사업비 381억원)은 부지면적 5000㎡에 5층(연면적 2820㎡) 규모로, 신성장 동력인 수소선박 기술을 개발하여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조선기자재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115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면, 우암부두 내 3개의 정부지원시설을 제외한 부지는 엑스포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암부두를 해양 신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미래 해양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는 성공적인 해양산업클러스터 모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북항통합개발, 2030부산월드엑스포,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는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부산대개조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정부지원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은 “유휴화된 우암부두를 항만과 시민이 상생하는 해양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는 세계적인 해양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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