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군산 꼬꼬마양배추, 농진청 농식품 수출지원 '최우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평가서도 '최우수'…고소득 효자작물

뉴스1

군산의 꼬꼬마양배추 재배농가가 수확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 '꼬꼬마양배추'가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고소득 효자작물로 인정받고 있다.

꼬꼬마양배추는 기존 3㎏이상 되는 커다란 양배추와는 달리 무게 1㎏내외의 소형 양배추이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5일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2019년도 농식품수출 기술지원성과 확산대회'에서 농식품 수출지원 부문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꼬꼬마양배추 수출 경영체인 대야농장도 우수 경영체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꼬꼬마양배추는 군산에서 재배한지 2년이 채 안된 신소득작물로 해외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과 소비 성향 변화에 발 빠른 대처로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7.9㏊를 재배해 일본과 대만에 4회에 걸쳐 40t을 수출했다. 올해도 재배면적을 16㏊로 두배 이상 늘려 13회에 걸쳐 130여t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지난 달 롯데마트를 통해 150여t 가량을 국내시장에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20∼30t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5년간 100㏊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해 군산의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하고 군산원협, 대야농장과 협력해 소형양배추 가공식품과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1∼2인 가구 등 핵가족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기존 커다란 양배추는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부담스러운데 반해 소형 꼬꼬마양배추는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적당한 크기와 함께 아삭한 식감에 단맛이 더해져 소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s6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