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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퇴직경찰관이 구속을 막아 주겠다며 피의자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퇴직 경찰관인 A씨를 최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조세포탈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B씨에게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경찰서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A씨는 지인 소개로 B씨를 만나 구속영장 신청을 막아줄 수 있다며 이 같은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그러나 B씨가 구속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수사 후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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