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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뇌물수수’ 혐의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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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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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67)를 검찰에 넘겼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관급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군위 지역의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영만 군위군수를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18일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 군수를 불러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주 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한 바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고, 지난달 25일 영장이 발부됐다. 당시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

경찰은 집무실 등 압수수색에 앞서 김 군수의 측근으로 알려진 2명과 전 공무원 1명을 구속한 바있다. 한편 군위군과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 등 3개 지자체 장과 지방의회 의장 등은 최근 김 군수의 석방을 탄원해 논란이 됐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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