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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송철호 시장 "최초 제보자가 송병기 부시장인 사실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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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부시장 출근 뒤 '두문불출'

뉴스1

5일 오전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집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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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이른바 청와대의 '하명수사' 사건의 최초 제보자가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밝혀지자 송철호 시장과의 관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5일 출근길에 최초 제보자가 송 부시장인 것을 알았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최초 제보자가 송병기 부시장인 줄은 전혀 몰랐다"며 "나중에 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집무실로 향했다.

송 부시장은 오전 8시 20분께 시청 청사에 도착해 정문을 피해 출근한 뒤 집무실 앞에서 기다리던 언론의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바로 집무실로 들어갔다.

일부 언론이 송 부시장을 취재하려고 카메라를 집무실로 향하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송 부시장은 4일 오후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여러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언론에 나왔던 내용 수준의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밝혀 제보 사실을 인정했다.

울산시는 현재 송 부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지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부터 송 부시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터지면서 울산시청 등 지역 관가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 공무원들도 우려속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하루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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