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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서울서 전국 첫 ‘반려인 능력시험’···반려견 상식·전문지식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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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반려인 능력시험’이 치러진다. 반려인 또는 예비 반려인이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공부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서울시는 제1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7일 오후 2시 건국대 법학관 강의실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동물공감판을 운영하는 (주)동그람이와 함께 마련한 반려인 시험에는 지난달 사전 신청한 250여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전문가 강연 듣기와 문제 풀이로 나뉜다. 제이클리커아카데미(JCA) 대표 서지형 트레이너가 ‘반려견과 소통, 어렵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이어 1시간 동안 문제를 풀게 된다. 시험문제는 반려견을 키우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동물등록, 산책, 미용방법과 같은 일반상식부터 반려견의 행동이해, 건강관리 등 전문지식까지 묻는다. 언어·행동, 신체·건강·영양, 사회·제도, 역사·문화·과학 등 4대 영역 총 50문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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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문제지와 광학마크판독기(OMR) 답안지를 배포해 일반 자격시험과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하며, 응시자에게는 성적표를 e메일로 발송한다. 전원 ‘응시 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반려용품을 주며, 응시자 모두에게도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네이버 동물공감판의 콘텐츠를 공부하면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번 반려인 능력시험을 통해 반려견주들이 반려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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