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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문 대통령 "국민 단결로 일본 수출규제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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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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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우리는 기업인들과 과학기술인, 국민들이 단결해 일본의 수출규제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56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이루면서 오히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2일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조건부 유예 결정을 발표한 후 문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는 경제 행보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경제 분야의 극일 기조를 재차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개정이 국회에서 통과돼 지원대책·추진체계가 법제화됐다”며 “더 많은 기업이 국산화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어려움 속에서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감소를 겪고 있지만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불’을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흑자’ㄹ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역 1조불 이상 달성 국가 중 제조업을 기반으로 흑자를 이룬 국가는 우리나라와 독일·중국, 세 나라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곳곳에서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며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신규 수출동력 성장, 무역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약진 등을 그 증거로 내세웠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과 함께 규제개혁은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신기술 혁신과 신제품 성공 기반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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