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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추미애 법무] 與 "'추다르크' 추미애, 검찰 휘어잡을 적임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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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김현우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차기 법무부장관에 5선 당대표 출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지 50여일 만이다. 여당은 추 내정자가 사법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법무부장관 인선만 발표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판사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강한 소신과 개혁성을 보여온 점을 고려해 추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다"며 "판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보여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간 추 의원이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요구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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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10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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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까지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가 장관으로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과거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강단있는 추 의원이 차기 법무부장관에 내정되면서 검찰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도 추 의원이 '검찰개혁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검찰공정성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청렴하고 원칙있는 분이기에 강단있게 사법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이 통과되면 후속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추 내정자가) 잘 할 것 같다"며 환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의 정성호 의원도 "성품도 그렇고 추 의원만한 사람이 없다"며 "판사 출신에 법 지식은 물론, 검찰개혁 의지도 충분하다"고 봤다.

한 3선 중진 의원은 "검사 출신은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걸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검찰을 누가 휘어잡겠나. 추 의원처럼 까칠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병훈 사무부총장은 추 전 대표가 법무부장관에 나선 것을 두고 "(검찰개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다. 국민의 70%가 요구하는 부분"이라며 "그야말로 선당후사, 선국후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이나 정부가 요청하면 누구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원내부대표는 "(추 내정자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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