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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제주해양도립공원, 매와 비바리뱀 멸종위기종 다수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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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도립공원에서 매와 비바리뱀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우도 해양공원에서는 대형 수지맨드라미류 군집이 확인되기도 했다.

경향신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해송이 제주해양도립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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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매가 제주해양도립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과 공동으로 2017년 10월부터 이달까지 2년2개월에 걸쳐 제주지역 5개 해양도립공원에 대한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추자(95.3㎢), 우도(25.9㎢), 서귀포(19.5㎢), 마라(49.8㎢), 성산일출(16.2㎢) 등 총 5개 지역 206.6㎢를 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육상 7분야와 해양 9분야, 인문 5분야 등 21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추자도해양공원에서 1274종, 우도해양공원 989종, 성산일출해양공원 772종, 서귀포해양공원 1365종, 마라해양공원 1475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매, 비바리뱀, 나발고둥 등 3종이 확인됐다. 흑비둘기, 섬개개비, 맹꽁이, 그물공말, 해송, 흰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별혹산호, 금빛나팔돌산호, 측맵시산호, 둔한진총산호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13종도 발견됐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해양도립공원 지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제주 바다가 아열대성 해양생물의 핵심서식지임을 밝히는 기회가 됐다”며 “국립공원공단의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조사관리 방법을 제주 해양도립공원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공원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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