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SK이노베이션, 中 창저우 배터리 공장 준공…2025년 '글로벌 톱3' 목표 순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이 준공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첫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 준공식을 개최했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거점으로 중국 내 최상위 제조사들과 합작한 생산 공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 왕얜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 합작사 대표들과 관계자, 왕취엔 창저우시 당서기, 디즈치앙 진탄구 당서기 등 지방정부 관계자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BEST 공장은 약 5만평(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공장 준공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췄다. 조만간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가동되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2025년 100GWh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3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전자신문

SK이노베이션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현황 (자료=SK이노베이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EST 공장은 시운전과 제품 인증 등을 마치고 2020년 초부터 본격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 이 공장에서는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생산한다. 생산된 배터리는 베이징자동차 외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수 전기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위안(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보유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