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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작년 제조업 일자리 6만개 줄어...中企, 신규 일자리 증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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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일자리가 전년 대비 26만개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신규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그러나 통상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일자리는 6만개 줄었다.

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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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일자리는 2342만개로 전년보다 26만개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일자리는 7만개, 중소기업 일자리는 16만개 늘어났다.

대기업의 새로 생긴 일자리가 24만개에 달했지만, 없어진 일자리도 17만개에 달했다. 중소기업 신규 일자리는 246만개로 전체(297만개)의 82.8%를 차지했다.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3만개 늘어났다.

전체 일자리(2342만개) 중 대기업 비중은 15.7%, 중소기업 63.9%, 비영리기업은 20.3%였다.

2017년과 비교하면 대기업 비중은 0.4%포인트(P) 상승하고, 중소기업은 0.4%P 떨어졌다. 비영리기업은 0.1%P 내렸다.

종사자 규모별로 일자리는 300명 이상 기업에서 14만개 늘었고, 50∼300명 미만 기업에서는 10만개, 50명 미만 기업에서는 2만개가 각각 증가했다.

1∼4명 기업 일자리는 신규일자리(122만개)보다 소멸일자리(146만개)가 많아 24만개 급감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5인 미만 기업에서 일자리가 감소한 데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없다고는 말 못한다”며 “정확히 보려면 더 자세한 자료를 봐야 하는데 행정자료로 확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 일자리의 52.6%는 종사자 50명 미만 기업에서 나왔고 300명 이상 기업이 31.7%, 50∼300인 미만 기업이 15.7%를 각각 제공했다.

지난해 개인 기업체의 일자리는 138만개가 새로 생기고, 132만개가 없어져 전체적으로 6만개 늘었다.

이 가운데 종사자 1∼4명 규모 개인 기업체는 일자리가 5만개 감소했다. 사업확장(50만개)보다는 사업축소(55만개)가 많았던 탓이다. 5∼9명 규모 개인기업체는 6만개, 10명 이상 개인기업체는 5만개가 각각 늘었다.

종사자 1∼4명 규모 개인기업체가 전체 개인기업체 일자리 735만개 중 71.2%를 제공했고, 종사자 5∼9명 규모 개인기업체는 13.9%, 10명 이상에서 14.9%의 일자리를 각각 제공했다.

개인 기업체는 법인격을 갖추지 않은 기업을 1인 또는 여러 명이 공동 운영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자영업을 대체로 포괄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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