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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체불임금 달라"…영종도 공사장서 고공농성하던 근로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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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근로자가 고공농성을 벌인 아파트 현장.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임금 체불에 항의하던 한 40대 근로자가 인천 영종도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다가 구조됐다.

5일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분께 인천시 중구 중산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옥상에 근로자 A(49)씨가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건물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경찰, 건설현장 관계자와 함께 A씨를 설득했다.

아파트 옥상에 서서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며 농성하던 A씨는 설득 끝에 2시간 26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옥상에서 내려왔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연합뉴스

고공 농성 아파트 현장.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사 업체 관계자와 경찰이 함께 설득해 A씨가 건물에서 내려왔으며 이후 그를 경찰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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