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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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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안전관리에 `드론·스마트폰 앱·VR`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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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화건설 건설현장 직원들이 드론을 이용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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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자사의 각 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용하고, 효과가 높은 기술은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등 안전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안전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금호대교 포함 총 5.11km 길이의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건설현장에서는 넓은 사업구간의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특히 폭이 좁아 2인 이상의 작업자가 올라갈 수 없는 교량 상부 공사의 안점 전검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추락 사고 위험 예방을 위한 근로자의 신규 및 정기 교육에는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위험한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현실감 있게 알리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과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현장에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3D)로 확인할 수 있고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 순서, 물량 산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설계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 시공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사전위험요소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한화건설의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인 'HS2E(Hanwha Safety Eagle Eye)'를 사용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안전환경 관련 개선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누구나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내용 입력해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알릴 수 있다. 이렇게 처리된 재해예방 조치들은 데이터로 누적되며 그 분석결과는 스마트한 안전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고강석 한화건설 상무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분야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기술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당사는 각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전관리 아이디어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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