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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대전 동구의회, 이스트시티 아파트 행정동 분리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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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구의원 "동 분리는 주민혼란 초래, 일원화해야"

뉴스1

대전 동구의회.(뉴스1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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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동구의회가 대신2구역 이스트시티 아파트 1단지·2단지의 행정동을 일원화하지 않고 각각 대동과 신인동으로 분리를 추진해 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기획행정위원회가 대신2구역 이스트시티 아파트(1981세대) 1, 2단지(법정동 신흥동)의 행정동을 1단지는 대동, 2단지는 신인동으로 분리하는 내용의 '동구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소지는 각각 대동(1단지)과 신흥동(2단지)으로 쪼개지고 행정동도 대동, 신인동으로 분리돼 주민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구의회 강정규 의원은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들이 한 아파트 단지를 2개의 행정동으로 쪼개려는 것은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것"이라며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아파트단지 내 2개의 행정동 존치는 전국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납득하기 어렵고 오히려 주민들의 혼선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은 지난해 9월 신안동, 신흥동, 인동, 대동 등 4개의 법정동으로 혼재돼 있는 대신2구역 이스트시티 아파트의 법정동을 신흥동으로 통합하고, 행정동을 신인동으로 통합하는 안을 제출했으나, 의회 상임위원회는 법정동 통합만 의결하고, 행정동 명칭 확정을 미뤄오다 최근 2개로 분리하는 수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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