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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풍경·미술작품 감상하며 걷기' 광주 남구 건강계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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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는 남구종합청사를 비롯해 청소년 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등 관내 공공기관 건물 3곳에 순수 자연의 모습과 예술을 접목한 건강계단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광주 남구청 제공). 2019.12.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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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가 건강 증진과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건물을 중심으로 '건강계단'을 확대한다.

남구는 남구종합청사를 비롯해 청소년 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등 관내 공공기관 건물 3곳에 순수 자연의 모습과 예술을 접목한 건강계단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건강계단은 계단과 벽면 등에 풍경이 담긴 사진과 예술작품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계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6년 남구종합청사에 첫 선을 보인 2017년 남구 문화예술회관에 설치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에 선보인 건강계단은 자연 본연의 모습을 입체 디자인 작품으로 구현했다.

남구종합청사의 경우 전국 각지의 생태 숲을 사계절로 표현한 초대형 파노라마 벽지가 부착됐으며 시골 풍경을 담은 초가집과 돌담길 등이 계단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또 그리스 산토리니 해안가를 비롯해 다뉴브 강과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세계 유명도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설치됐다.

일부 작품에는 계단을 오가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심신 안정을 위한 맑은 새소리가 흘러나오는 이펙터(effector) 기법도 선보이고 있다.

다목적 체육관에는 고흐와 클림트, 샤갈, 밀레, 터너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청소년 도서관에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왕자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와 글귀가 건강계단을 메우고 있다.

건강계단에서는 계단 오르기 앱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해당 앱을 통해 하루, 1주일, 월별 통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인 만큼 건강계단 설치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전국 공공기관 건물에 도입된 건강계단 중 최고의 건강계단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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