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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SK그룹 인사]SK텔레콤, MNO·신사업 이원화 체계로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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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에 5세대(5G)이동통신 인빌딩 기술을 전수, 공동 검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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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업(MNO)'과 '신사업(New Biz)'을 양대 축으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모든 조직을 5G 및 뉴ICT 각 사업 실행에 적합하게 강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시장을 선도 중인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뉴ICT 사업을 각각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실행력을 제고하고,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코퍼레이트(Corp) 1센터'는 MNO사업을 지원하고 '코퍼레이트(Corp) 2센터'는 신사업을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설계하고 운영한다.

MNO사업을 지원하는 Corp1센터는 기존 코퍼레이트센터를 맡았던 윤풍영 센터장이 Corp2센터는 하형일 센터장이 이끈다.

기술 조직은 인공지능(AI)을 중심축으로 통합한다. 분산 운영 중인 AI센터, ICT기술센터,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CTO)'로 통합해 인공지능이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AIX센터는 기존 AI센터장를 맡았던 김윤 센터장이 이끈다.

또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는 CIO 조직을 신설했다. CIO는 SK텔레콤의 ICT계열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조직은 신설했다. SK텔레콤은 △광고·데이터 사업단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통해 차기 핵심사업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사 차원 핵심 사안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를 신설했다. 의사결정을 위해 CapEx·OpEx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서비스위원회 등 3대 위원회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과 센터 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한다. '사장·사업부· 사업단·그룹'이었던 체계를 '사장·사업부·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ICT 계열사도 임원부터 대표까지 의사결정 구조를 3단계 이하로 축소해 가볍고 빠른 체계로 조정한다.

박 사장은 “지난 3년간 국내 1등 통신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ew 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New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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