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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물가·환율·공유경제…생활속 경제 UCC 로 쉽게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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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4일 열린 `2019 경제역량강화 UCC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수빈·김태호 학생(앞줄 왼쪽 여섯·일곱번째)을 비롯해 12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뒷줄 왼쪽 넷째부터 박홍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 손창범 기획재정부 경제교육홍보팀장,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상무, 이옥원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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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지원한 작품이 탈락했던 것이 아쉬워서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됐습니다. 부족했지만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지난 4일 서울 퇴계로 매일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린 '2019 경제역량강화 UCC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경제부총리상)을 차지한 파랑나무팀의 김수빈·김태호 학생(한국외대 4학년)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경제지표는 왜 체감과 다를까요?-물가편'으로 수상한 김수빈·김태호 학생은 "물가는 일상에서 자주 듣고 사용하는 경제용어이지만 경제공부를 따로 하지 않는다면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영상으로 재미있게 설명해보고자 했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이 영상은 통계로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체감 물가 간 격차를 공식통계에 들어가는 품목과 장바구니에 들어가는 품목의 물가로 쉽게 설명하고, 최근 이슈인 지속적인 물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영상이 경제 비전공자에게 경제 지식을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환율을 알면 돈이 보인다'로 대학부문 최우수상(매경회장상)을 수상한 '외대 정치외교학과 경제스터디EPS'팀(김종서·신지호·이현진·정종현·이병욱)은 "동아리회원 중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 환율을 작품 주제로 선정했다"면서 "학업과 함께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힘든 점도 많았지만 과분한 성과를 얻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환율 상승과 하락에 따른 영향을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로 보여줘 흥미를 모았다. 역시 대학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민주 학생은 "평소 금융투자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는데, 투자성격 유형을 통해 대략적인 투자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금융투자가 좀 더 쉽게 다가왔다"면서 "금융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주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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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 트렌드다'로 중고등부문 최우수상(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장상)을 받은 '엘도라도'팀(민세원·양정호·문준서·김준환·윤준상)은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은 친한 친구끼리 UCC를 통해 경제활동에 관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했다"고 동기를 말한 뒤 "현대 사회에서 계속 바뀌는 있는 경제트렌드 가운데 공유경제, 구독경제, 솔로이코노미를 누구나 알 수 있게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엘도라도팀은 토론을 통해 요즘 경제의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영상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KB금융공익재단·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후원하는 '2019 경제활동역량 UCC 콘테스트'는 경제지식·정보·메시지가 담긴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통해 우리 국민의 경제지식을 높이고 건전한 국가경제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대상에 경제부총리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는 200만원으로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12팀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출품작들은 물가, 환율, 공유경제, 구독경제, 투자성향 등 현실에서 부딪히는 경제문제와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과제를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이 다수 차지했다.

서양원 매일경제신문사 상무는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이 만든 UCC가 경제를 배우고자 하는 뒷사람들의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UCC가 토대가 돼 내용이 더욱 깊어지고 유용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창범 기획재정부 경제교육홍보팀장(과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경제교육을 추진하고,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진 기자 / 최봉제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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