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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진重, 재도약 청신호… 건설부문 영업익·이익률 2011년 이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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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토목·플랜트 등 부문서 5300억원 규모 물량 확보


한진중공업이 건설부문 실적개선으로 재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익률은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26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198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영업이익은 올들어 현재까지 4.40%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2.13%, 2018년 2.35%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이며 2011년 6% 이후 최고치다. 올해 판교테크노밸리 교량 및 단지 조성공사, 양산집단에너지 시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등 건축·토목·플랜트 각 부문에서 약 53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수주잔고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3·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73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높다. 주택사업 강화에 따른 정비사업 분야에서의 실적이 두드러진 덕분이다.

조선부문 역시 해군 함정과 관공선을 잇따라 수주하며 분발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개조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 2월 동진상선과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삭스 스크러버 설치공사 계약을 맺어 연내 완료를 계획 중이며 4월에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기술협약을 맺고 삭스 스크러버 개조를 위한 엔지니어링 용역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인천 북항 배후부지를 매각해 올해에만 2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4025억원에 매각하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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