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온라인 쇼핑 키워드는 '1일'과 '1인'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가 빅데이터와 상품기획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을 관통하는 쇼핑 키워드는 1일과 1인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인터파크의 '2019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동향 분석 결과 [자료=인터파크 제공] 2019.12.05 nrd8120@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는 올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1일 배송'을 꼽았다. 당일·새벽 배송 등 1일 배송은 온라인 쇼핑의 주요 장점 중 하나인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구매해 사용 가능한 오프라인의 장점을 흡수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새벽 배송 규모는 2015년 1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원(one)데이 프로모션도 올 한 해 화두였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중국의 광군제 등 특정 날짜를 정한 원데이 프로모션이 국내 이커머스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현재 인터파크의 '인생날'(4월17일), 11번가의 '십일절'(11월11일) 등 다수의 이커머스들이 원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가정식 대체식품(HMR, Home Meal Replacement) 카테고리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1인 가구의 경우 대형마트를 통한 쇼핑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온라인 쇼핑의 가정식 대체식품 카테고리가 성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터파크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HMR 상품 카테고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들어 유튜브'·1인 방송 등이 각광받으면서 '개인용 방송장비' 상품이 올 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인터파크가 1월부터 11월까지 개인용 방송장비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수요가 높은 제품은 주로 짐벌, 휴대용 마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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