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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비수기가 웬말? 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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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전주 대비 0.25%↑, 강남·양천·영등포 등 강세… 서울 전세도 0.09%↑ 상승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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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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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도 강남을 비롯 수원 영통, 대전 서구, 양천, 과천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서울은 지난 6월 둘째주부터 아파트 매매가가 6개월 연속 올랐다.

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강남(0.82%) 양천(0.54%) 영등포(0.40%) 금천(0.35%)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강남구는 대치동, 개포동, 도곡동, 역삼동 등이 여전히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학군 수요와 영동대로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수요가 집중된다.

양천구는 분양가 상한제에서 목동이 제외되자 목동신시가지 단지는 물론 일반아파트까지 매수 문의가 확산했다. 특목고 일괄 폐지 정책 발표로 교육 특구로서의 입지가 주목받는다.

경기는 수원과 성남, 과천에서 높은 상승을 보이며 전주 대비 0.08% 올랐다. 과천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 신설 확정,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등의 호재로 투자자 관심이 꾸준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경기(0.08%) 대전(0.31%) 부산(0.15%) 울산(0.09%) 대구(0.05%) 등이 상승했고 광주(-0.01%)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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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21주 연속 상승이다. 양천구(0.25%) 강남구(0.23%) 송파구(0.22%) 마포구(0.18%)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노원구와 종로구 및 구로구만 보합(0.00%)을 보였고, 나머지 전 지역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경기(0.05%) 울산(0.07%) 대구(0.05%) 대전(0.04%) 부산(0.01%) 등이 올랐고 광주(0.00%)는 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64.4를 기록해 전주(61.5) 대비 소폭 올랐다. 서울은 125.2로 전주(121.7) 대비 다시 상승했다. 지난 10월 초 기준점인 100을 웃돈 이후 점진적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웃돌면 그만큼 매수 희망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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