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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강아지 키우는데… ‘반려인 능력시험’ 몇 점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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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반려인 능력시험’에 250명 응시… 건강 상식·행동 이해 등 50문항 출제
한국일보

반려견 능력시험 포스터.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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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반려인 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건국대 법학관 102호 강의실에서 '제1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험에는 사전 신청한 250여명이 응시해 1시간 동안 총 50문항을 풀게 된다. 문항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이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 산책 방법, 행동 이해, 역사 등 필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험은 반려인 또는 예비 반려인이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공부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시험에 앞서 반려동물 전문가인 제이클리커아카데미(JCA) 대표 서지형 트레이너가 ‘반려견과 소통, 어렵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시험은 문제지와 광학마크판독기(OMR) 답안지를 배포해 일반 자격시험과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하며, 응시자에게는 성적표를 e메일로 발송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반려용품을 주며, 응시자 모두에게도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와 네이버 ‘동물공감’ 판 운영자 ㈜동그람이가 함께 마련했다. 네이버 동물공감 판을 미리 공부하면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와 ㈜동그람이는 3년간 업무협약을 통해 동물보호와 복지문화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행사를 진행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번 반려인 능력시험을 통해 반려견주들이 반려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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