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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조광한 남양주시장 '위 아 원팀' 호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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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 읍-면-동 시정소통.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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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장으로서 책임감이 날로 커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매일 다짐한다. 공정과 약자 배려가 우선되는 남양주를 조성하겠다. 시장과 공직자는 위 아 원팀(We are One team, 우리는 한 팀)이니, 나를 적극 도와 달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0월29일부터 12월4일까지 와부-조안-진접-오남-다산1, 2동-별내동-별내면-진건-퇴계원-금곡-양정 등 읍-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시정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했다.

읍-면-동 직원은 행정 최일선에서 시정을 전파하고 민원을 처리하고 행정서비스에 대해 매일매일 시민에게 평가받는다. 시정 내용과 비전과 제 아무리 뛰어나도 행정 최일선에서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정책이란 존재하기 어렵다.

조광한 시장은 퇴근시간 이후 읍-면-동사무소 근처 카페에서 직원들과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자유롭게 토론하고 청취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직원과 소통을 진행했다. 남양주 관계자들은 이를 기존 형식과 틀을 깨고 창의성과 신선함을 추구하는 조광한식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 인재 양성이라고 설명했다.

조광한 시장은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 계획과 비전을 말하며 “왕숙신도시, GTX-B, 4호선-8호선 연장, 경춘-분당선 연결 등 도시기반시설과 교통대책과 관련한 큰 프레임은 거의 정해졌다”며 “이제는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콘텐츠로 그 안을 채워야 하는데, 이는 시장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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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읍-면-동 시정소통.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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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남양주 발전을 위한 정책 실행에 힘을 적극 보태달라”며 “시장과 공직자는 We are One team(우리는 한 팀)인 만큼 이런 바람이 실행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획일적 사고와 도식화된 공직문화에 변화를 주기 위해 본관3층 문화교육국을 스마트오피스로 조성하고, 회의 방식도 형식적인 보고에서 자유토론으로 바꿨는데, 이는 정형적인 사고를 탈피하려는 시도이고 이런 노력이 없으면 공직문화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또한 행정 혁신 일환으로 해외연수 체계도 CSR로 바꿔 4인 이내 소그룹 자유여행으로 경험과 내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참석자는 대체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잊고 지낸 것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시정 흐름을 이해하고 비전에 공감한 만큼 앞으로 공직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양주시는 올해 초부터 민선7기 주요 정책을 직원에게 알리는 3-3-3 핵심인재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시정 핵심가치 공유과정을 진행했으며, 중반기에는 자유토론 방식을 통해 직원 스스로가 정책을 도출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과정이 더해졌다.

하반기에는 읍-면-동 직원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모든 직원을 인재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직문화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이런 노력이 10년, 20년 후 남양주 장밋빛 미래상을 담보해주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조광한 시장은 오는 10일 호평동-평내동, 13일 화도읍-수동면에서 직원과 소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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