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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멈춰선 프랑스…전국서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 대규모 집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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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일하고 덜 받게 될 것' 우려 확산…연금개편 폐기 요구 전국 집회

총파업으로 TGV·철도 90% 취소, 교사·관제사도 파업 가세…파리지하철 마비

연금개편 나섰던 과거 정부들 줄줄이 실패…마크롱 정부 '긴장'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에서 전국적 규모의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면서 주요 교통수단들이 멈춰 섰다.

프랑스의 주요 노동·직능 단체들은 정부의 연금개편이 은퇴 연령을 늦추고 연금의 실질 수령액을 감소시킬 것이라면서 폐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날 전국 250여 곳에서 벌였다.

이날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프랑스 고속철(TGV)과 지역 간선철도의 90%의 운항이 취소됐고, 항공 관제사들도 파업에 돌입해 프랑스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는 국내선의 30%, 중거리 해외노선의 15%의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