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5배… 대구서 4540채, 대구 수성구外 비조정대상지역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 3개 광역시에서 임대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총 6822채가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33채)의 5배 수준이다.
대구는 지방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은 4540채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전체 물량 중 66.5%를 차지한다. 부산이 1181채로 뒤를 이었고, 광주에서도 1101채가 분양에 나선다. 울산과 대전은 분양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부산의 해운대와 수영·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광주의 ‘무등산자이앤어울림’ 1단지에는 3만7000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고 부산 해운대구 ‘센텀 KCC 스위첸’ 아파트는 평균 67.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구 수성구만 규제지역으로 남은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가능성 등 규제 강화 우려에도 신규 주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들 지역의 분양 물량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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