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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개발사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사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코오롱 그룹 임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코오롱 티슈진 권모 전무와 코오롱 생명과학 양모 본부장에 대해 범죄 사실 가운데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은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당시 제출했던 허위 자료를 사용해 코오롱 티슈진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허위 성분 자료를 제출해 식약처로부터 인보사 제조·판매 허가를 받아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이 티슈진의 자산이나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 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한 정황을 포착하고 회계 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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