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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한화건설, 드론·VR 신기술로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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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특성에 맞는 기술 도입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화건설이 드론, 가상현실(VR), 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기술을 동원해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나섰다.

최근 한화건설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건설현장에 드론을 도입했다. 금호대교를 포함해 총 5.11㎞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의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폭이 좁아 작업자 외 다른 인원이 올라가기 어려운 교량 상부공사는 드론을 띄워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한화건설이 드론을 이용해 건설현장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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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정기교육 때는 추락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자 VR기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과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현장에는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순서, 물량산출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이를 통해 설계·시공 오류를 최소화하고 사전위험요소를 파악한다.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은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 ‘HS2E’를 이용한다. 현장 직원들은 안전환경 개선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즉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그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이는 실시간으로 전 직원들에게 전파된다. 처리된 조치들은 데이터로 누적되고,분석결과는 안전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가장 많이 등록된 재해 유형에 대해 집중 관리를 하거나, 사업본부별 안전활동을 성과로 측정한다.

고강석 한화건설 상무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분야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기술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한화건설은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전관리 아이디어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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