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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소지섭, 역삼동 293억 빌딩 1년만에 팔았다… 공실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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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93억원에 매입 뒤 317억원에 매도 "대출비율 비교적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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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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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지난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을 1년만에 팔았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20-7에 위치한 유창빌딩을 317억원에 매도했다. 지난 10월2일 이 건물의 매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29일 잔금이 치러져 계약이 마무리됐다.

소지섭이 이 건물을 지난해 6월 단독 명의로 293억원에 매입계약하고 같은 해 10월1일 잔금을 치룬 것을 감안하면 잔금납입 기준으로 거의 1년만에 건물 매도가 이뤄진 셈이다.

2008년 새로 지은 이 건물은 대지 약 103평(342.9㎡), 연면적 약 1002평(3312.48㎡)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5층 빌딩으로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로변, 코너 양면 건물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다.

스타강사로 유명한 모 영어학원의 원장이 이 건물을 소지섭에게 매각하면서 건물을 임차해 계속 학원으로 이용했으나 계약기간 만료 후 재임차를 하지 않았고 이에 높아진 공실률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소지섭의 293억원 건물 매입자금 중 약 210억원이 대출로 이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컸다는 평가다. 취등록세가 약 15억원으로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은 거의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지섭으로부터 역삼동 건물을 매입한 곳은 온라인마케팅기업 아이파트너즈로 아이파트너즈는 기업들의 온라인 사이트 구축, 홍보 대행을 맡고 있다. 아이파트너즈는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150억원의 한화 대출과 함께 이례적으로 달러대출을 받았다.

조대희 원빌딩 팀장은 “입지가 매우 좋아 가격이 계속 상승할 지역”이라며 “부동산 운이 잘 안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여러채의 부동산을 사고 판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서울 논현동에서 29억원의 빌딩을 매입해 소속사 건물로 사용했으며 2012년에는 40억원에서 논현동 또 다른 건물을 매입, 2016년 42억2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지난 5월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소지섭은 올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70평대 한 채를 현금 61억원에 매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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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창빌딩 전경 /사진제공=원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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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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