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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개 구충제 복용’ 김철민 폐암 검진 결과…“피 검사 다 정상, 희망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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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개 구충제 복용’ 김철민 폐암 검진 결과 공개…“피 검사 다 정상, 희망 보여” / 사진=김철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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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폐암 4기 선고를 받은 코미디언 겸 가수 김철민이 희망적인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김철민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검진 결과 나왔다"며 검진 결과가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김철민은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간 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다.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다시 한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후 9월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복용을 시작했다. 현재 복용 9주 차로 그간의 결과를 SNS를 통해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김철민이 복용 중인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한 말기 암 환자가 이 성분이 포함된 구충제를 복용한 후 완치됐다는 영상을 올린 뒤 일부 말기 암 환자들 사이에서는 기적의 치료제처럼 취급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도 "펜벤다졸은 임상적 근거가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라면서 "향후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어야 하고 복용을 고려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진 인물로, 현재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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