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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PK·TK·국토부 제척' 김해신공항 검증위, 반년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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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위원장 김수삼 한양대 석좌교수

나머지 검증위원 명단 비공개

국무총리실 "국토부, 부울경, 대구경북 제척해 명시적 거부않는 인사들로 위촉"

경남CBS 이형탁 기자

노컷뉴스

국토부 김해신공항 V자 활주로.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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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이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을 맡기로 한 지 6개월 만에 검증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했다.

총리실은 이날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해 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증위원회 위원장은 21명의 위원 중에서 호선한 결과 김수삼 한양대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나머지 검증위원 20명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검증에 임하기 위해 검증기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하고 보고서를 발표할 때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향이나 시한도 미리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검증위원회는 중립성,전문성,객관성 원칙에 입각해 국토부의 기본계획안과 부울경 자체 검증결과 간 이견사항에 대해 과학적인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앞으로 안전과 소음, 환경, 시설·운영·수요 등 4개 분야 14개 쟁점을 검증하게 된다.

총리실은 각 분야별 학회와 연구기관, 대학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검증 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부·울·경, 대구·경북, 국토부의 제척 과정을 거쳐 위원들을 최종 구성했다.

국무총리실이 제시한 제척기준은 동남권신공항 관련 용역수행, 매체활동을 통한 찬반입장 표시, 관련 연구논문 활동, 찬반단체 활동 등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검증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총리실은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 연구기관, 대학 등에 의뢰해 위원후보를 추천받았다"며 "그 후보들을 놓고 부울경, 대구경북, 국토부가 각각 제척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그렇게 어느 쪽도 명시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했다"며 "위원들은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과학적, 객관적 분석과 논의를 통해 합리적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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