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원내대표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 내내 예산안을 준비하겠다"며 "저는 (이 원내대표에게) 정기국회 내 예산 처리가 최대 목표이니 꼭 처리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주말에 다시 국회를 찾을 것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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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직후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오늘 소집했다"며 "지난 11월 29일 본회의때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건 민생법안들을 풀면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당시 올라온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고 예산안도 함께 처리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의장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었다"며 "이 협상안을 가지고 여야가 협의를 지속해왔고 (논의도) 상당히 밀도있게 많이 진척된 것으로 알지만 결과적으로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합의를 기다려왔지만 9일과 10일 본회의를 그냥 보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셨다"며 "그래서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부수법안, 아울러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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