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감병근 KTX기장, 지구둘레 75바퀴 동안 ‘무사고 운전’ 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0만km 무사고 운전…33년 9개월만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철도가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감병근 KTX 기장이 3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구 둘레 75바퀴, 서울역에서 부산역 구간 (423.8km)을 3539회 왕복 운행한 거리다.

한국철도는 6일 오후 부산역에서 ‘3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사장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감 기장은 6일 오후 3시 45분경 부산차량기지에서 부산역로 가는 KTX H148열차 운전 중 범일역을 지나며 300만km 무사고 운행기록을 세웠다. 역대 300만km 무사고 달성자는 이번 감 기장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1980년 19살의 나이로 입사한 감 기장은 1986년에 기관사로 임용됐다. 2003년 11월 고속열차 기장이 되고 16년 동안 KTX를 운전하고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300만km를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운전하는 것은 성실함과 투철한 안전의식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다”며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업무인 만큼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열차 운행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6일 오후 부산역에서 무사고 300만km 운행 기록을 달성한 감병근 KTX 기장(오른쪽 두번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한국철도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