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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신임 집행위원장 "유럽과 아프리카 단결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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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 본부 있는 에티오피아 찾아…취임 후 첫 해외방문

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장[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서울=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김성진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비(非)EU 국가 방문 일정으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찾았다.

지난 1일 출범한 새 EU 집행위원회는 이와 관련, 집행위 차원에서 EU와 아프리카의 안정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아프리카와의 유대 강화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EU와 AU 간 안보는 증진하고 규제받지 않는 이주민은 줄일 것을 촉구했다고 dp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단합만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우리 대륙을 더 강하게 할 것"이라면서 "AU는 내가 믿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프리카를 위한 어떤 웅대한 계획"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에티오피아에 온 것은 아프리카 대륙의 정치·경제적 우선 사항뿐 아니라 아프리카를 만들어가는 동향과 개발에 관해 듣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이 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사흘레-워크 제우데 대통령,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을 만난다.

EU는 아프리카의 주요 교역국이자 지원국으로, 아프리카의 경제적 잠재력을 깨우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오는 아프리카 이주민의 흐름을 막기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해왔다.

kje@yna.co.kr,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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