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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겨울왕국2'천만②]스토리·비주얼 진화 성공…3편까지 제작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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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겨울왕국2' 내한 기자회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겨울왕국2'가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쌍천만 기록을 낳게 된 가운데 3편까지 만나볼 수 있을까.

영화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인 '겨울왕국' 엔딩에서 3년 후의 시점을 다룬다.

무엇보다 개봉 17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 전편에 이어 천만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겨울왕국' 시리즈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연출을 맡은 크리스 벅 감독은 "'겨울왕국2'는 전편보다 더욱 크고 광범위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편과 2편이 합쳐져 비로소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한다는 사실이다"고 소개했다.

크리스 벅 감독의 말대로 '겨울왕국' 제작진은 1편과 2편의 여정을 하나로 생각하고 만든 가운데 1편과 2편 모두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3편의 제작 계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제니퍼 리 감독은 "사실 지금은 전혀 모르겠다. 1, 2편을 기획했을 때 하나의 여정으로 함께 묶어 생각했기에 그 여정을 다 맞췄다고 생각한다. 맞춰서 달려왔다고 할까"라며 "여러분들이 '엘사', '안나' 그리고 '겨울왕국' 세계에 대해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이 기쁘지만, 우리도 각자의 인생으로 돌아가 살아볼 생각이다. 햇볕도 쬐고 쉬면서 정상적 생활도 해본 다음 찬찬히 생각해봐야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앞서 남녀의 사랑이 아닌 자매의 우애를 소재로 디즈니의 고정관념을 깨며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겨울왕국'이 2편에서는 '엘사', '안나'가 변화를 맞이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엘사', '안나' 자매는 두려울 법도 한 운명을 피하지 않고 직접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스토리적으로는 더욱 깊어지고, 비주얼적으로는 더욱 화려해지며 진화한 '겨울왕국' 시리즈가 1, 2편 모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언젠가는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다. 관객들 역시 오래 걸려도 좋으니 꼭 만들어달라는 바람을 표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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