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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세븐일레븐, 美 ‘착한 화장품’ 브랜드 웻앤와일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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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웻앤와일드(Wet n Wild)’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웻앤와일드는 전 세계 40개국 5만여 개 이상의 대형스토어에 유통 중인 미국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다. 해외 직구 아이템으로도 유명하고, 우수한 발색력과 합리적인 가격대(2500원~1만 6000원)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비즈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웻앤와일드(Wet n Wild)’ 제품. /세븐일레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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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웻앤와일드는 국제동물보호단체(PETA·페타)의 인증을 받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화장품으로 모든 제품이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착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웻앤와일드 상품은 총 14종으로 싱글 아이섀도(4종), 아이섀도 팔레트(1종), 립컬러(4종), 립스틱(3종), 파운데이션(2종) 등으로 구성됐다. 음영 섀도부터 펄 섀도까지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취향에 맞게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웻앤와일드 메가라스트 립컬러’ 등 인기 색조 아이템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이 웬앤와일드를 선보인 이유는 높은 접근성과 가성비 좋은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세븐일레븐 화장품 매출이 21.4% 신장한 데 이어 올 11월까지 28.6% 오르는 등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020 세대들이 편의점 화장품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이 화장품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1020세대의 비중은 지난해 44.9%에서 올해(~11월) 49.0%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은 젊은 여성 고객층이 많고 화장품 매출이 높은 100여점을 선정해 1차 테스트 판매 기간을 거친 후 내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재 세븐일레븐 화장품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 좋은 퀄리티의 화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관련 상품 구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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