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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北 "서해 위성발사장서 중대한 시험 진행…결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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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7일)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형 고체연료 엔진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어제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이어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며 이번 시험의 결과는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해 위성발사장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도 불리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처의 하나로 영구 폐쇄를 약속한 곳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험이 이뤄졌는지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엔진의 동력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액체 대신 고체 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발사 대기 시간이 짧아져 신속한 발사가 가능해집니다.

지난주 미 CNN 방송은 동창리에서 '엔진 시험' 재개를 준비하는 듯한 '새로운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 간 전화통화에서도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임상범 기자(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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