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1 (화)

현대·기아차, 美 시장서 SUV 비중 55% '역대 최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팰리세이드. 제공 | 현대차



[스포츠서울 노태영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미국에서 판매한 신차 중 절반 이상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SUV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들어 11월까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은 120만7171대인데 이 중 SUV가 66만8328대로 55.4%에 달했다. 올해 SUV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치(63만45대)를 넘었다.

현대차는 올해들어 33만3452대로 역대 최대이며 전체 신차 판매에서 비중이 51.9%에 달한다. 월별로 5개월째 60%를 넘었으며 11월에는 62.0%를 기록했다. SUV 비중이 2013년 18.2%에 그쳤으나 2016년 28.5%, 2017년 36.2%, 2018년 45.2%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올해 SUV 판매가 33만4876대다. 연간으로 보면 2016년 기록(34만1567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에 SUV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겼고 올해 들어서는 59.4%까지 상승했다.

SUV 차종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2017년 미국에서 판매하는 SUV가 싼타페와 투싼뿐이었다. 지난해 코나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추가했고 올해는 팰리세이드와 베뉴를 투입했다. 기아차는 2016년 쏘렌토, 스포티지, 쏘울 3종에서 2017년 니로, 올해 텔루라이드를 새로 내놨다.

스포츠서울

텔루라이드. 제공 | 기아차



특히 양사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주목된다. 팰리세이드는 미국에 6월부터 투입돼 11월까지 2만3082대가 판매됐다. 11월(5268대)엔 5000대를 넘었다. 북미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5만2108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2020년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경쟁차는 링컨 애비에이터다. ‘북미 올해의 차’는 그 해에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며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기아차는 내년 1분기 소형 SUV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GV80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factpoet@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