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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하태경 "1월 창당 목표로 3단계 탈당…안철수, 이달 중 합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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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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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해산하고 새로운 판짜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 위원장은 오늘(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새로운 판의 주도 세력은 우리가 되는 것이 총선 승리의 길이다. 대선에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 위원장은 "당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올드 보수' 중심으로는 최대 70∼80석을 얻는 데 그쳐 필패"라며 "150석, 과반을 넘기려면 변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보수통합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해야 한다며 "일단 정당 해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 위원장은 변혁 소속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오늘 중앙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데 대해 "그분들은 바른미래당 해산 싸움을 계속해야 하므로 신당에는 단계적으로 모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단계 원외 지역위원장, 2단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가 완료되면 지역구 의원 9명이 탈당하고, 마지막으로 비례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며 "1월 초 정식 신당이 만들어질 때 함께할 수 있는 3단계 로드맵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선 개문발차할 수밖에 없지만 안 전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 위원장은 오늘 유 의원이 자신은 대구, 권은희 의원은 광주, 하 위원장은 부산에 출마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선수후남'의 개념"이라며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확대해 새 보수의 바람을 남쪽으로 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10%를 넘을 때도 있고 청년 지지율이 한국당을 넘는 경우도 있다"며 "수도권과 청년 지지율에 우선 신경을 쓰고, 이 바람이 전국으로, 전 계층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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