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재선' 김선동, 원내대표 출마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 신뢰 얻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닝메이트 김종석…"초·재선들 충정어린 권유에 결심"

"좌파 장기집권 일보직전…선거법·공수처법 반드시 저지"

뉴스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 원내대표 후보자와 김종석 정책위의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선동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변화를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좌파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두고 김선동 의원(재선·서울 도봉구을)이 8일 "객토(客土)를 할 때"라며 막판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김종석 의원(초선·비례)을 낙점했다.

김선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것은 '우리'다.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면, 변화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불과 129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좌파 장기집권의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기 일보직전이다. 우리가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으로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며 "우리당에서 재선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적이 없다. 보수당의 정치 풍토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변화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한국당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확실히, 정확하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 원내대표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선동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변화를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좌파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짧은 임기의 원내대표지만 정치를 바로 세우고 정치를 변화시키는 큰 주춧돌을 놓겠다"며 "먼저 여권의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 설치라는 '제도 개악'을 통한 '국회 장악'과 '패권 장악' 시도는 반드시 저지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때 작지만 확실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며 "김선동은 지금까지 스스로의 입신을 위해 나서 본 일이 없지만, 당의 부름과 요청이 있었을 땐 누구보다 앞장서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다"고 했다.

그는 "젊음과 경륜, 용기와 인내를 함께 갖춘 김선동이, 협상과 투쟁, 모두를 잘해 낼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보수를 대표하는 한국당에서 재선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 그것부터가 당을 살리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 김선동이 김종석과 함께 기필코 당을 살리겠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표와 소통 여부 및 출마 이유에 대해 "출마 결심과 황 대표의 의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초·재선 의원 중심의 끈질긴 권유와 충정을 바탕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의 충정심 어린 압박이 심했고 초·재선뿐 아니라 중진의원들로부터도 전화가 와 격려를 해줬다"며 "저도 우리당이 이런 상황이 아니면 정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