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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올해 마지막날은 제야음악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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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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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정상급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귀에 익숙한 오페라 명곡들과 더불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연주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1부는 무도회의 화려한 정경을 묘사한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플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박종훈이 협연자로 나선다. 2부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유명 성악가들의 아리아가 펼쳐진다. 2006년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불리는 빈 국립 오페라극장 전속가수로 발탁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 온 테너 정호윤과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황수미가 함께한다.

두 성악가는 푸치니의 '라 보엠'과 베르디의 '리골레토' 등 주요 아리아로 관객들을 찾는다. 황수미는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와 '그렇다면, 멀리 떠나겠어요'를, 정호윤은 '그대의 찬 손'과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특히 라 보엠 중 아리아 '오 사랑스런 아가씨'는 황수미와 정호윤이 호흡을 맞춰 함께 부른다. 이어 넘치는 힘과 생기 있는 색채감을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f단조 Op.36 4악장'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과 함께 관객들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공연이 끝나고 야외광장으로 나가 신년을 맞이하며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는 축제 분위기를 더해줄 것"이라고 했다.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는 1994년에 시작해 매해 매진 행렬을 기록한 예술의전당 최고 인기 공연 중 하나며, 지난해까지 총 5만6000명이 관람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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