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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화재침몰 대성호 수색 20일째…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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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진함, 8일 선수 추정 물체 인근서 2구 찾아
제주해경, 시신 인양 가족 DNA 대조 신원 확인 나서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19일 제주도 차귀도 해역에서 화재로 침몰된 대성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20일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실종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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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도 차귀도 해상에서 대성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된 통영선적 갈치잡이 연승어선 대성호(29톤) 실종 선원 11명에 대한 수색을 20일째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해군 청해진함(3천200톤) 수중무인탐사기(ROV)가 이날 오후 3시 40분과 3시 53분쯤 대성호 추정 물체로부터 약 44m 지점과 약 50m 지점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2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ROV를 이용해 침몰된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를 탐색한 결과 찢어진 단면과 기관실 일부가 보였으나, 선체 내부와 선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수습한 시신은 실종자 가족 DNA 대조 등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대성호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승선원 12명 가운데 화재로 사고 당일 김모(60)씨만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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