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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홍천·인제 거쳐 동해안 가는 길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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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44호선 교차로 15곳에 ‘감응장치’ 달아 신호대기 줄여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강원 홍천, 인제를 거쳐 동해안 지역으로 가는 길이 더 빨라지게 됐다.

인제군은 14억3000만원을 들여 홍천~인제 간 국도 44호선의 주요 교차로 15곳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감응신호기가 설치된 곳은 홍천 두촌면 추평 교차로에서 인제 북면 한계 삼거리 관벌 교차로에 이르는 47㎞ 구간이다.

감응신호는 주요 교차로에서 좌우 회전하는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 필요한 신호만 주고 나머지 시간은 주 도로에 직진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교통 흐름과 상관없이 신호 대기에 허비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기존 1시간가량 걸리던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국도 44호선~미시령터널 간 차량 이동 시간이 50분으로 1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침체된 국도 44호선 주변 지역의 경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강원도·홍천국토관리사무소 등과 협업해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국도 44호선의 운행 시간이 단축돼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종전보다 많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도를 타고 동해안으로 가면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1만원가량의 왕복 통행료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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