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계청의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시간제 근로자 315만6000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105만4000명으로 33.4%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시간제 근로자 270만9000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88만2000명(32.6%)이었다. 지난해보다 60세 이상 시간제 근로자는 19.5%, 전체 시간제 근로자는 16.5% 늘었다. 전체 시간제 근로자는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
노인 시간제 근로자 증가는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노인 단기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92만7000원으로 지난해 86만7000원에 비해 6.9% 증가했다. 이는 전체 근로자 임금 상승률 3.3%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26.7%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1.3%포인트 늘어난 26.1%, 국민연금 가입률은 1.2%포인트 늘어난 19.8%로 나타났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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