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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외국인투자 '5년 연속 200억 달러'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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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외국인투자가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KOTRA에서 '2019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 2일 기준 203억 달러를 기록해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점검회의를 주재한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 실적이 하반기에 회복세로 전환됐고, 특히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 신고됨에 따라 조기에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원팀(One Team)을 이뤄 노력한 결과"라며 "연말까지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투자의 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제조업 르네상스, 수소경제 활성화 등 우리 경제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 유치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승현 외국기업협회 회장은 "외투기업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인정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되면, 외국기업의 한국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회도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등 국민경제효과가 높고 산업고도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강화된 현금지원(지원비율 30→40%), 신속 인·허가 등을 바탕으로 투자유치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미국 등 주요국 대상 해외 IR 활동, 주한 외국기업·단체와의 원활한 소통 등을 통해 추가투자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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