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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전전반측’…무슨 뜻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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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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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이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성인남녀 96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3.27%)해 9일 발표한 결과에서 ‘올해의 사자성어’ 전체 1위로 ‘전전반측’(14.8%)이 꼽혔다.

2위에는 애만 쓰고 보람이 없음을 이르는 △노이무공(勞而無功ㆍ12.6%)이 올랐고, △각자도생(各自圖生·각자가 스스로 제 살길을 찾는다) △다사다망(多事多忙·일이 많아 몹시 바쁘다) △허심평의(虛心平意·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가 각 10.7%로 공동 3위에 집계됐다.

이어 아무런 의욕이 없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9.1%),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함을 일컫는 △분골쇄신(粉骨碎身·8.6%),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手無分錢·6.4%)가 순서대로 6·7·8위를 기록했다.

9위와 10위에는 긍정적인 뜻의 △만사형통(萬事亨通·모든 일이 뜻한 바대로 잘 이루어·4.7%)과 △일취월장(日就月將·나날이 발전해 나간다·4.1%)이 각각 올랐다.

한편, 상태별로는 각기 닮은 듯 다른 해 상을 전하기도 했다.

직장인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사자성어는 ‘각자도생’(13.3%)이었고, 구직자는 ‘전전반측’(17.9%), 자영업자는 ‘노이무공’(20.0%)으로 나타났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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