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9일 첫 출근을 하며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6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분홍색 셔츠에 남색 정장을 입고 나타난 추 후보자는 취재진에게 “법무 분야 공백을 시급히 메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후보자는 또 '윤석열 검찰총장 축하 전화에서 어떤 메시지 전달받았나' 질문에 "단순한 인사였다.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그런 관심 자체는 아마도 국민들께선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인 것이지 더 이상 개인 간의 관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내년 초 검찰 인사 단행에 대한 질문이나 검경 갈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보자로 지명받은 상황임을 거듭 강조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희선)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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