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케이블TV로 VR 영상 본다”…티브로드, 시범서비스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티브로드와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6일까지 16K급 고품질 VR 영상 서비스에 대한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범서비스에 사용된 기술은 일반 가정집에 공급되는 케이블TV 방송망을 통해 16K급 고품질 VR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준다. 트랜스코더 장비에서 360 VR 영상 분할 및 H.265 코덱으로의 영상 변환, 스트리밍 서버, 영상 재상 장치까지 국내 자체 기술이 활용됐다.

일반적으로 360 VR 영상 콘텐츠는 VR헤드셋인 HMD의 하드웨어 한계 때문에 4K 수준으로 구현돼 실감 콘텐츠를 즐기기 어렵다. 특히 360 VR 영상은 시청자가 바라보지 않은 영역의 영상도 계속 재생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고사양 시스템을 요구하게 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사용자의 시야 범위 내에 출력되는 영상들만 16K급으로 재생하고 나머지 영역은 영상 품질을 낮춰서 재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초당 30프레임 수준의 360 VR영상의 경우 멀미 등 시청 불편을 줄이기 위해 프레임 수를 60프레임으로 늘렸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지원을 받아 티브로드와 전자부품연구원이 함께 수행한 3차년도 결과물이다. 양측은과제 종료 후에도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세부 기술을 다듬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